[2015제주감귤마라톤] 남녀 풀코스우승자 괌에서도 뛴다

[2015제주감귤마라톤] 남녀 풀코스우승자 괌에서도 뛴다
2015 제주감귤국제마라톤 D-10
  • 입력 : 2015. 10.29(목) 00:0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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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괌 국제마라톤 경기 모습.

괌 국제마라톤 참가권·항공 숙식권까지 제공
내년 4월10일… 한국인 스태프 참가자 지원


2015 제주감귤국제마라톤 대회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대회 풀코스 남녀 우승자에게는 70만원 상당의 부상과 함께 서태평양 마리아나 제도에 위치한 괌으로 떠날 수 있는 자격도 주어진다.

제주감귤마라톤대회 사무국은 올해 대회 풀코스 남녀 각 1위에게 괌 국제마라톤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참가권과 왕복 항공권, PIC 괌 리조트 3박 골드 숙식권(성인2인+만12세 미만 아동 2인 동반투숙 가능)을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괌 스포츠 이벤트 Inc가 주최하고 괌 정부관광청이 후원하는 괌 국제마라톤 대회는 내년 4월10일(일) 열린다. 괌 국제 마라톤대회는 2010년까지 20년 동안 개최됐던 'PIC 괌 마라톤대회'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로부터 정식 국제대회 인증을 받은 대회이기도 하다.

올해 열린 이 대회에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는 물론 15개국에서 300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 마라톤 동호회원들의 참여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올해 대회까지 여자부 풀코스에서 한국 선수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남자부에서도 1회 우승하는 등 맹위를 떨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게다가 한국 참가자들이 증가하면서 한국인 스태프가 상주해 대회 기간 전후로 한국인 참가자들을 돕는다.

해외에서 개최되는 마라톤 대회 중 괌을 찾는 한국 마라토너가 많은 이유는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비행시간이 4시간대로 짧은 편인데다 무엇보다 한국과 시차가 1시간에 불과하다. 원정 마라톤 경험이 없더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도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전 세계 마라토너들의 꿈인 미국 보스톤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괌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톤은 국가 대항 경기가 아닌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자격 요건을 갖춰야만 참가할 수 있다. IAAF 인증 대회에 참가해 풀코스를 18~34세 기준으로 남자 3시간10분, 여자 3시40분 이내의 공식 기록이 있어야 한다.

더불어 아름다운 해변 코스가 호평을 받고 있다. 열대 지방의 더위를 피해 대회가 새벽에 진행되는 점도 특징인데, 새벽 공기를 마시며 달릴 수 있다. 새벽 3시부터 1시간 단위로 출발하는데, 아침 6시에 5㎞ 참가자들이 마지막으로 출발한다.

문의 064)750-2514. 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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