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윤 "양치석, 클린선거 주장할 자격 없어"

양창윤 "양치석, 클린선거 주장할 자격 없어"
  • 입력 : 2016. 03.11(금) 11:35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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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 양창윤(새누리당)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 경쟁자인 양치석 예비후보를 향해 "클린선거를 주장할 자격이 없다"며 공무원 뇌물수수 의혹을 제대로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

양 예비후보는 11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치석 예비후보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하고 투명한 클린선거를 제안하는 척했지만 여전히 상대후보를 비난하고 자신의 의혹은 궤변으로 얼버무린 데 대해 유감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양치석 예비후보가 30여년 공직생활 동안 한 점 부끄럼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도민들은 양 예비후보가 2006년 공무원 시절 김태환 제주도지사후보의 선거운동에 가담한 죄로 재판까지 받았던 사실을 기억하고 있다"며 "10년 전의 일이라 기억을 못하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간에 아직도 의혹으로 떠돌고 있는 공무원 뇌물수수 관여설은 새누리당 경선대상자로 결정됨으로써 이미 해소됐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의혹을 세택해 주는 세탁소라고 생각하느냐"며 "결백을 주장하려면 자신의 의혹을 제기하는 녹음파일을 유언비어라고 주장할 게 아니라 수사기관에 철저히 수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겸허함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예비후보는 "양치석 예비후보에게 의혹을 숨기기 위한 위장된 클린경선이 아니라 진정성 있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제대로 된 클린 경선을 제안한다"며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해명해 줄 것을 재차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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