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路 떠나다]제주도내 해수욕장 축제

[길 路 떠나다]제주도내 해수욕장 축제
축제가 있는 여름 바다… 무더위는 저만치
  • 입력 : 2016. 07.15(금) 00:00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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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해수욕장에서 여름 축제를 즐겨보면 어떨까. 원담 고기잡이부터 검은모래 찜질까지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사진=한라일보 DB

해수욕장마다 여름 축제로 방문객 맞이
삼양·이호·함덕·협재는 야간에도 운영
원담·테우·용천수 제주문화 체험 기회

물놀이의 계절, 여름이다. 제주시 이호테우해변을 시작으로 문을 연 도내 11곳의 해수욕장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더욱이 제주시에 있는 삼양검은모래해변, 이호테우해변, 함덕서우봉해변, 협재해수욕장은 이달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달간 야간에도 운영된다. 때 맞춰 한여름의 무더위를 피하고 야간에도 즐길수 있는 바다축제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호테우축제, 삼양검은모래축제, 표선해비치해변 하얀모래축제 등이 줄줄이 이어진다.

▶전통배 타고 원담서 고기잡고= 이호테우축제는 제주의 옛 해양어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제주의 대표 여름축제이다. 올해 축제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제주시 이호테우해변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는 개막일인 29일 오후 6시부터 테우 진수식 및 길트기를 시작으로 시작된다. 이호마을 주민들이 옛부터 매년 6월부터 9월까지 이호테우해변에서 해오던 '멸치잡이 재현'을 비롯해 바다에 돌담을 쌓아 고기를 잡는 제주의 전통적인 고기잡이 방식인 '원담고기잡이 체험' 등을 중심으로 열린다. 윈드서핑 및 요트시연, 해녀횃불퍼레이드, 수상연화 불꽃놀이, 이호동민 화합프로그램, 테우노젓기 체험, 테우만들기 체험 및 경연대회, 재활용 테우경주 대회, 야간콘서트, 제주시장배 테우 노젓기 대회,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열린다. 이 축제는 이호동주민자치위원회, 이호동연합청년회, 이호동연합새마을부녀회가 주최하고 2016 이호테우축제위원회가 주관한다.

▶검은모래 찜질 이색 체험= 검은 모래로 유명한 제주시 삼양해수욕장에서는 오는 29~30일 이틀간 삼양검은모래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바릇잡이와 용천수 물맞이 체험, 검은 모래 찜질체험, 작은 음악회, 난장 한마당, 모래조각 전시 및 모래성 쌓기, 모래그림 그리기, 해상안전교육, 선사유적 체험, 야간 공연 등이 다채롭게 운영된다. 검은 모래로 찜질하면 관절염과 신경통에 좋다는 이야기가 내려오는데, 직접 경험해보는 건 어떨까.

도내 최대의 원형백사장에서 열리는 제21회 표선해비치해변 하얀모래축제가 오는 30~31일 이틀간 서귀포시 표선해비치해변에서 개최된다. 표선리마을회가 주최하고 표선리청년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길트기 퍼레이드를 비롯해 맨손광어잡이, 집줄 줄넘기, 테우체험, 승마체험, 썸머페스티벌, 불꽃놀이, 라이브 공연, 농수산물 무료시식 등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선보인다.

▶해변서 즐기는 라틴음악 향연= 제주시 함덕서우봉해변 일대에서는 음악축제인 '2016 함덕 뮤직위크'가 펼쳐지고 있다. 지난 8일 함덕 뮤직위크의 서막을 알린 제13회 스테핑스톤 페스티벌과 2016 재즈&탱고 페스티벌이 열린데 이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라틴문화페스티벌'이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된다.

15일 오후 6시30분에는 제2회 제주 비치 줌바 페스티벌, 16~17일에는 제5회 제주국제라틴컬처 페스티벌이 이어져 라틴음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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