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일·고양순, 김은길·정선아 부부 평등부부상

김수일·고양순, 김은길·정선아 부부 평등부부상
제주도 양성평등주간 기념… 내달 1~7일 행사 다채
  • 입력 : 2017. 06.29(목) 00:00
  •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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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2017년 양성평등 주간을 맞아 평등부부상 대상자로 김수일(70)·고양순(65) 부부, 김은길(37)·정선아(35) 부부 2쌍을 선정했다.

김수일·고양순 부부는 재산 관리, 가사 노동, 의사 결정 등 일상생활에서 성평등을 실현하고 있는 부부다. 고양순씨는 제주도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을 지냈다. 맞벌이 교사인 김은길·정선아 부부는 생활비 부담, 수입 관리 등 의무와 권리에 대한 평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이와함께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권익 증진에 앞장선 '제라헌 여성상'에 박순희(52·순이식품 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고명희(50·선우시스템 대표이사)씨를 선정했다. 사회 각 분야에서 양성평등 기반 강화에 기여한 양성평등 디딤돌상에는 현혜순(62·전 여성가족연구원장), 박진영(38·제주시), 백은숙(47·서귀포시)씨가 수상자로 뽑혔다. 양성평등 유공자는 강성실(62·전 제주도재향군인회여성회장) 강창복(36·결혼 이주민 남편) 고옥자(53·전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제주도지회장) 고춘희(48·제주시여성단체협의회 감사) 김경미(51·제주여성장애인상담소장) 문숙찬(60·전 대한미용사회제주도지회장) 문애자(61·서귀포시 여성단체협의회장) 이복열(55·대정읍 새마을부녀회원) 허순임(51.가족사랑쉼터원장)씨 등 9명이다. 시상은 내달 1일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이루어진다.

7월 1~7일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제주도는 김만덕기념관 일대에서 다양한 기념행사를 펼친다. 1일 오후 2시엔 원희룡 제주지사가 참여하는 '양성평등 톡톡톡' 토크 콘서트가 진행된다. 오후 3시부터는 기념관 주변 산지천 음악분수 광장에서 평등세상 퍼레이드, 사우스카니발 등이 출연하는 공연, 가족체험문화마당 등이 이어진다. 찾아가는 여성영화제(7일 오후 6시), 제주아방들의 우당우당 육아토크(7일 오후 7시)도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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