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송재찬 작가 박홍근아동문학상

제주출신 송재찬 작가 박홍근아동문학상
  • 입력 : 2017. 11.03(금) 00:00
  •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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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출신 아동문학가 송재찬(67·사진)씨가 제21회 박홍근아동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홍근아동문학상은 한국 아동문학의 발전을 위한 박홍근 선생(1919~2006)의 염원을 담아 제정됐다. 박 선생은 고희 때인 1989년 문학상 제정을 발표했고 이듬해부터 시상이 이루어졌다. 2011년 제16회부터는 박홍근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가톨릭출판사에서 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수상작은 송재찬의 '홍다미는 싸움닭'. 부모의 이혼을 통해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알게된 후 싸움닭이 되어버린 다미의 성장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다미가 친구와의 우정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내일로 나아가는 모습이 감동적으로 그려졌다.

제주교대와 서울교대를 졸업한 송재찬 작가는 197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됐다. 제35회 소천아동문학상(2003년), 제15회 방정환문학상(2005년), 제39회 세종아동문학상(2006년)을 수상했다. 작품집으로 '돌아온 진돗개 백구', '노래하며 우는 새', '우리 다시 만날 때', '네 잎 클로버' 등이 있다. 시상식은 이달 10일 오후 5시 서울 가톨릭출판사 마리아홀에서 열린다. 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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