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11일 8번째 희망정책시리즈로 추자·우도·가파도·마라도 등 사람이 살고 있는 제주의 부속섬과 제주 간 여객선 운임을 급행버스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공약했다.
박 예비후보는 "제주부속 도서민들은 출타할 때 여객선 운임에다 버스요금을 지불해야 해 제주본도에 비해 이동권이 차별당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서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제주도와 사람이 살고 있는 부속도서 간 여객선 운임을 급행버스 운임 3000원만큼만 내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밖에 박 예비후보는 장기적으로 여객선을 버스 환승 체계에 연동시켜 도서민의 이동권이 보장되도록 하고, 버스와 달리 24개월이상 6세 미만 어린이가 요금을 내는 점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도서 주민의 여객선 승선권 발매 시 전산시스템으로 처리하고 있기 때문에 여객선 대중교통 카드를 발급하면 많은 예산이 소요되지 않을 것"이라며"여객선 운임지원과 이동권 보장을 위해 주민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설치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 예비후보는 "이 정책은 도서민들의 편리한 이동권 보장을 통한 복리증진과 정주여건 개선으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