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선거 예비후보는 30일 제주시승마협회 등 승마발전위원회 회원들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경마와 승마·식용 등 말산업 정책을 총괄하고 아우를 수 있는 컨트롤타워인 '(가칭) 말산업추진기획단' 신설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예비후보는 "말산업 선진국인 경우 경마와 승마가 1대1의 균형을 맞추고 있는 반면 국내 말산업은 경마와 승마의 비율 중 경마산업이 90%를 차지할 만큼 심한 불균형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에 "심각한 불균형을 보이고 있는 말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매년 승마대회가 검증없이 지정돼 보조금이 나가는 문제에 대해서도 시스템 확인한 뒤 공정하고 투명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밖에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는 마로(馬路)에 대한 활용방안을 찾고 승마라이센스 도입, 승마지도자 과정 활성화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