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이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선거를 겨냥해 연일 비판의 포문을 열고 있다.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재인 정부는 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미반영 등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며 "문대림 후보는 지난 3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 지방분권 관련 개헌안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혀 대통령의 뜻을 거스르지 않기 위해 제주도민의 염원도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바른미래당 도당은 지난 15일에도 문대림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경선을 통해 후보로 최종 확정되자 긴급 논평을 내고 "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과정에서 유일한 쟁점은 '누가 문재인 대통령 사람인가?'였다고 할 정도로 문재인마케팅 이외에는 보이지 않았다"며 "특히 문대림 예비후보에게 제기된 유리의성 관련 공직윤리, 송악산지역 땅투기 논란 등에 대해서는 어느 것 하나 시원하게 검증된 것이 없어 공직윤리검증과는 한 참 거리가 멀었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민주당 도지사 공천 심사·경선이 진행되기 전인 2월 말까지 문대림 예비후보를 겨냥한 유리의성 의혹을 집중 제기해 민주당 도지사 예비후보들 간 갈등으로 확산되는 계기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