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노동절을 맞아 30일 성명을 내고 "새 정부의 '사람 중심 경제' 실현을 위한 공약을 제주에서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지난 10년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대한민국을 청년실업 사상 최고, 경제성장 역대 정권 중 최저, 국가채무 사상 최고, 가계부채 사상 최고, 청년의 명목실업률 2016년 9.8% 최악으로 만들었다"며 "특히 지난 4년 제주는 2016년 기준 비정규직 비율이 17개 시·도 중 강원, 전북에 이어 3위(39.7%)라는 불명예를 안았다"고 지적했다.
문 예비후보는 "5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상용근로자의 월 급여 수준은 전국 평균 312만5000원에 비해 제주도는 전국 평균의 78.6%인 245만7000원으로 전국 꼴찌 수준"이라며 "급여수준은 적지만 근로시간은 전국 노동자들이 일하는 173.2시간보다 4시간(177.3시간)이나 많다"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어 "국민의 엄중한 명령으로 탄생된 촛불정부는 '사람 중심 경제'를 목표로 '소득 주도 성장', '일자리 중심 경제', '공정 경제'를 정책 방향으로 노동과 경제 분야에서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일에 주력을 다하고 있다"며 "여기에 문재인 정부와 여당의 제주지사 후보로서 팔을 걷고 대한민국 국민, 무엇보다 우리 제주도민 여러분 모두가 안정적인 직장에서 인정을 받으며 일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예비후보는 ▷정부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공공 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근로감독기능 강화를 위한 제주고용노동지청 설치 ▷공무원 노동자의 노동권 보장을 위한 성실 교섭 및 이행, 노동절 등 특별휴가 조례 추진 ▷참여 범위 확대 및 사무국 설치 등을 통한 '제주 노사민정협의회' 활성화 ▷노동자의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한 조례 제정 ▷청년 노동인권 조례 제정 공약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