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방훈 "제주지사 후보 도덕성 합동 검증하자 "

김방훈 "제주지사 후보 도덕성 합동 검증하자 "
한광문 대변인 기자회견.."강도 높은 검증 필요"
  • 입력 : 2018. 05.10(목) 16:11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자유한국당 김방훈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의 한광문 대변인은 10일 문대림·장성철·고은영·원희룡 예비후보 측에게 도덕성을 검증할 합동 기자회견을 열자고 제안했다.

 한 대변인은 이날 제주시 연동 김방훈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논문 표절, 부동산 투기, 친인척 비리, 공문서 허위기재, 곶자왈 훼손, 주식 문제, 공직자로서 일반기업에 취업 2중 급여 수수, 내연녀를 포함한 여성문제, 부정취업 등의 문제가 있거나 의혹이 있는 사람이 제주지사 후보로 나서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소리"라면서 도덕성 검증 공동 기자회견을 제안한 이유를 설명했다.

 기자회견에서는 한 대변인이 도덕성 검증 대상으로 언급한 내용 중 내연녀 문제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내연녀를 포함한 여성 문제가 어떤 의미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 대변인은 "모 후보에 대한 (내연녀 문제) 제보가 들어왔다"면서 "하지만 충분한 증거가 수집되지 않아 (내연녀 문제가 제기된 후보가 누군인지 등에 대해선)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한 대변인은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강도 높은 도덕성 검증을 하자는 것이고, 여기에는 어느 후보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최근 불거진 문대림 예비후보의 모 부동산 개발회사 부회장직 경력 논란을 다시 도마에 올렸다. 한 대변인은 "(부회장으로 있으면서) 제주형 쇼핑아울렛 사업과 관련해 어떤 자문을 했는 지 자문 대가로는 얼마를 받았는 지를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문 예비후보가 정당한 노력의 대가를 받았는 지 (당시) '전직 공직자'로서 로비스트 역할을 하고 부정한 대가를 받았는 지는 도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805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