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빨간 이름표 外

[책세상] 빨간 이름표 外
  • 입력 : 2018. 05.31(목) 2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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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이름표(젊은시조문학회 엮음)=젊은시조문학회의 네 번째 시집이다. 16명의 회원들의 작품 속에서 각기 다른 감각과 개성, 목소리,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강은미 회원은 발문에서 "시조 사랑의 한 길을 묵묵히 걸어왔다는데 스스로 자부심을 가져도 될 법 하다"며 그동안 회원들의 시조작의 노고에 박수를 보냈다. 이어 "회원들의 시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것은 시인의 삶이 붙박인 대지에서 살아있는 시를 길어올리고 있다는 것"이라며 "시인이 만나는 자연, 사람, 역사를 넘어서는 시는 그 어디에도 없다"고 평했다. 젊은시조문학회. 1만원.







▶고양이는 예술이다(데즈먼드 모리스 지음, 이한음 옮김)=저자는 동서고금의 명화들을 통해 고양이가 어떻게 인간과 공존하게 되었는지 동물학자와 화가의 시선을 담아 역사를 되짚는다. 신의 상징, 악마의 현신, 쥐 잡이, 움직이는 장난감, 집 안의 일인자까지 화폭에 표현돼온 변화를 통해 고양이의 사회적 위상과 처우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볼 수 있다. 은행나무. 2만3000원.







▶짧게 쓴 프랑스 혁명사(가와노 겐지 지음, 한승동 옮김)=민중이 바스티유를 공격하기 2년 전인 1787년부터 나폴레옹이 실권자로 등장하는 1799년 까지 10여년간의 프랑스 혁명을 간결하게 정리했다. 저자는 서술을 줄이고 사색을 많이 하는 방식으로 프랑스 혁명사를 들려준다. 그리고 프랑스 혁명을 이른바 부르주아 혁명의 모범일뿐 아니라 역사상 모든 혁명의 모범으로 불리지만, 인간이 일으킨 인간다운 혁명으로 다시 봐야함을 강조한다. 두레. 1만4000원.







▶오늘은 나를 사랑해 주자(나츠오 사에리 지음, 김미형 옮김)=책은 저자의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상 속 48가지 실천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행복해지려고 안간힘을 쓰기 보다는 "나는 반드시 행복해질거야"하고 믿는 자기 신뢰의 과정이 자존감 회복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알려준다. 조금은 우울해도, 더 천천히 나아가도, 초조해 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저자의 메시지가 치유와 위로를 건넨다. 열림원. 1만4000원.







▶혼자가 좋다(프란치스카 무리 지음, 유영미 옮김)=혼자 있으면 외로운가? 외롭게 혼자 늙을 것이 두려운가? 결혼할지 혼자 살지 고민인가? 출판사는 이런 고민을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책은 혼자 사는 삶도 충분히 의미있고 아름다울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혼자 산다는 것의 의미와 가치, 현실적 어려움과 장단점, 혼자 있는 시간의 활용법 등 혼자서도 잘 지내는 법을 알려준다. 심플라이프. 1만5000원.







▶관점을 세우는 화폐금융론(정대영 지음)=저자는 금융을 알아야 자신의 돈을 지킬 수 있고 국민경제도 좋아진다고 말한다. 그래서 금융의 기초와 역사부터 가상화폐 등 최근 이슈까지 보통 사람들이 금융에 관해 알고 싶어 하는 모든 것을 최대한 친절하고 쉽게 풀어썼다. 금융의 발생과 진화, 돈 바로 알기, 금융시장과 금융상품 등 오늘날 시장과 경제정책에서 다루는 핵심적인 금융 이슈 등이 담겼다. 창비. 1만8000원. 오은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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