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元 캠프 참여 4·3유족회 임원 당장 철수하라"

장성철 "元 캠프 참여 4·3유족회 임원 당장 철수하라"
  • 입력 : 2018. 06.10(일) 14:04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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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장성철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원희룡 선거캠프에 참여하고 있는 '제주4·3희생자유족회(이하 4·3유족회)' 임원들은 지금 당장 철수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장 후보는 "제주4·3으로 희생된 분들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희생자 추모와 유족 복지, 평화인권 신장과 도민화합을 목적으로 창립된 4·3유족회는 회원들 만의 조직을 뛰어 넘는 사실상 공적 조직"이라며 "이 때문에 4·3유족회의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원희룡 후보 캠프에 참여하고 있는 것은 단순한 개인 차원의 정치적 선택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장 후보는 "4·3유족회 임원진들은 그 직책의 엄중한을 고려할 때, 임원직을 갖고서 특정 도지사 후보의 캠프에 참여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며 "사퇴하지 않겠다면 원 후보 캠프에서 당장 철수할 것을 요구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장 후보는 "지난 8일 문대림 후보의 4·3공약 발표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 국회의원들이 마치 제주4·3유족들은 더불어민주당만을 지지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며 "이는 정치적 오만을 넘어 유족들을 겁박하는 듯한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다. 이에 해당 발언을 한 국회의원들은 당장 제주도민과 4·3유족 앞에 공개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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