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제6회 지방선거 때보다 2배 이상 높아진 제주지역의 사전투표율에 환영 분위기를 드러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8~9일 실시된 사전투표에 제주 지역 유권자 53만2515명 중 11만8413명이 참여해 22.2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제6회 지방선거 당시 사전투표율인 11.06%보다 2배 이상 높아진 것이며, 지난해 제19대 대통령선거 22.43%보다는 0.19% 낮은 것이다.
이와 관련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문대림 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20%를 넘긴 건 이례적"이라며 "지난 정부와 지방의 적폐에 대한 변화를 바라는 국민적 여론이 높은 투표율로 나타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대림 도지사 후보도 "20~30대의 높은 사전투표율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남은 기간 혼신을 다해 평화의 섬 제주에 한반도 평화의 바람을 받아안아 평화·민주 진영의 도지사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