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마무리하고 싶다"

○…청와대가 8일 중폭의 개각을 단행하기로 한 가운데 송재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이 입각 후보군에 제주출신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됐지만 결국 무산.

송 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로 인사 검증을 받았으나, 임기를 마무리하고 싶다는 의향을 청와대에 전달.

송 위원장은 7일 "지금 위치가 균형발전이라는 대통령의 철학을 더 잘 구현할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배경을 설명. 부미현기자

선거 막판까지 노심초사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농협제주지역본부가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등 막판까지 노심초사.

선거 초반 타지방의 조합장선거와 관련 금품제공 등 불법행위가 잇따라 적발되면서 제주지역에서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기 때문.

농협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비교적 차분히 전개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대부분 선거가 그렇듯이 막판으로 갈수록 과열양상을 보일 수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분위기를 전달. 조상윤기자

도청 앞 연좌농성 중단

○…지난 1월 3일부터 제주도청 현관을 점거해 제2공항 건설사업 반대를 외쳐 온 시위대가 7일 연좌농성을 자진 중단하면서 배경에 관심.

제주도는 공공청사 무단점거,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현관 농성자 15명에게 제기한 고소를 취하할 것으로 알려져 소통도 기대.

주변에서는 "행정 대 시민, 시민 대 시민 간의 충돌은 결국 사건의 본질을 잃게 하고 대중의 피로감을 높이는 소모전일 뿐"이라며 "대화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한마디. 이소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