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내 경로당회장으로 활동하는 노인지도자 일행은 연찬회 행사를 통하여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성찰과 대안모색의 기회를 갖는 한편 법도에 어긋나지 않은 가르침을 주며 우리의 지혜와 경험을 보태어 전 노인들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사)대한노인회 제주시지회(지회장 김태흥)는 2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제주시노인복지회관 다목적동 회의실에서 금년도 제주시노인지도자 연찬회를 개최했다.
제1특강에 나선 고경실 전 제주시장은 ‘가치 있는 삶 행복한 노후’라는 주제발표에서 ‘늙는 것은 필수, 성숙하는 것은 선택’이라고 말하고 로즈할머니 이야기를 인용하면서 나이 든 사람들은 하지 않았던 일에 후회하게 되니 변화 속에서 항상 기회를 발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유봉 제주시 노인대학원장은 ‘꼰대와 어르신을 중심으로 어떻게 다를까?’라는 제2 특강 주제에서 노인과 어르신의 차이를 설명, 주는 것 없이 받기만 좋아하거나 더 이상 배울게 없다고 생각하며 간섭하거나 듣기보다 말하기 좋아하며 고집불통으로 말로 상대를 가르치는 노인보다 대가없이 베풀기 좋아하며 아직도 배울게 많다고 생각하거나 인내하고 지켜보며 말하기보다 듣기를 좋아하면서 내가 먼저 모범을 보이려고 애쓰는 어르신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노후의 4적인 가난, 쇠약, 고독, 무위를 물리쳐 관심, 공감, 배려를 베풀면서 먼저 나부터 변화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끝으로 이상숙 사)제주성공사관학교 대표는 웃음코칭의 하나로'행복한 인생'이란 제목의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시간을 통해 노인지도자들이 모여든 장내를 웃음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