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성훈·김오진·김성범 박사.
최근 발표된 2019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이성훈·김오진·김성범 박사 등 제주 출신 저자와 역자들의 저서가 포함됐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학술도서는 인문학 65종, 사회과학 95종, 한국학 40종, 자연과학 86종에 이른다. 이들 도서는 하반기 300여개 대학 도서관에 비치된다.
이중 이성훈 박사의 '해녀노래 주석사전: 제주방언의 보고'(민속원)는 한국학 분야 선정 도서로 해녀문화 연구와 더불어 제주방언에 방점을 찍고 있다. 지리학 박사인 김오진 추자중 교장의 '조선시대 제주도의 이상기후와 문화'(푸른길)는 자연과학 선정 도서로 사료를 중심으로 이상기후와 싸우며 지역 문화를 일궈온 제주인의 생애를 살폈다.
'한국과 베트남의 근대 사상 비교연구'로 학위를 딴 김성범 박사가 우리말로 옮긴 '베트남 사상사'(응웬 따이 트 편저, 소명출판)는 인문학 선정 도서다.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된 본격적인 베트남 사상서로 1970년대 초 베트남 학자들이 자신들의 사상 뿌리를 탐구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