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정의례 교재 펴낸 칠순의 퇴직공무원

생활가정의례 교재 펴낸 칠순의 퇴직공무원
  • 입력 : 2019. 09.11(수) 10:01
  • 정신종 시민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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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선강사가 자신이 직접 펴낸 가정의례책자를 교재로 삼아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 애월읍 납읍 출신으로 칠순의 퇴직공무원이 ‘관혼상제예 축문, 지방을 중심으로 우리가 알아두면 편리한 가정의례‘ 교재를 독자적으로 편집 출판하여 이를 교재로 활용, 직접 강사로 나서면서 강의를 펴 나가는가 하면 자신이 몸담고 있는 향교재정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 1천만원의 발전기금까지 선뜻 내놓아 도내 유림지도자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 제주향교에 의하면 제주시 내 애월 납읍리 출신 퇴직공무원인 칠순의 김익선(남, 76)씨는  2005년 8월에 1차 가정의례 책자를 펴낸데 이어 현재 운영 중인 제7회 탐라선비문화학교에 6회 강좌를 맡은 기회를 이용해 이달초 ‘우리가 알아두면 편리한 가정의례' 책자 200부를 2차로 출판해 강의교재로 삼고 있다.

그는 동시에 이달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제주삼성초등교 인근 소재 성균관유도회 제주특별자치도본부에서 추석연휴를 앞두고 134쪽에 달하는 생활 가정의례 교재내용 중 제주지방의 제례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설명을 가했다.

그는 이 교재의 책머리에서 "인간사회의 근간이 되는 삼강오륜의 도덕 및 관혼상제의 예속을 상세히 옮겨 놓아 현대제도와 비교케 함으로써 숭조사상을 마음속 깊게 삼게 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주향교 사무국장으로 있으면서 지난 2000년도에 ‘향교지’를 발간한지 20년이 되었지만 새로운 출판이 필요하다는 유림학계의 의견이 분분해 내년도 출판을 앞두고 향교의 운영에 어려운 사정을 감안하여 향교운영에 다소나마 보탬이 되도록 지난 주 1천만원의 발전기금을 향교운영에 써 달라고 부성종 제주향교 전교에게 전달한 바 있다.

그런데 김씨는 제주대 총무과장 직을 끝으로 30년 근무로 정년퇴임 후 작년 제주향교 사무국장으로 임명 후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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