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혼디갑주상록합창단 서호요양원 봉사공연

제주혼디갑주상록합창단 서호요양원 봉사공연
퇴직공무원과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제주혼디갑주상록합창단의 합창봉사
  • 입력 : 2019. 10.24(목) 15:02
  • 김장환시민기자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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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명으로 구성된 혼성합창단의 열창모습

제주혼디갑주상록합창단 30여명(지휘자:양민성)은 23일 서귀포소재 서호요양원 대강당에서 60여 어르신을 대상으로 합창봉사공연을 가졌는데, 합창단과 어르신들이 함께 어울리는 흥겨운 시간이 되었다.

시작은 혼성합창으로 대부분의 어르신들 귀에 익은 ‘오빠생각’과 ‘행복이란’곡목으로 진행했는데, 인원구성에서부터 합창이 하모니를 이루었다. 이어서 클래식으로 소프라노 독창 ‘저구름 흘러가는 곳’(김명순)과 테너 독창 ‘천년바위’(김수)로 분위기가 점차 익어갔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여성2부), 기타연주와 함께 ‘천년지기’ 혼성3부 합창에서는 일부 어르신이 춤을 추거나 손뼉을 쳤는데 합창단원들도 함께 흥을 돋우며 많은 분들이 즐거워했다.

진행을 맡은 이정려합창단총무는 "지난 번 공연 시 한 어르신이 요청한 곡을 준비해왔다"며 그 어르신을 찾았지만, 건강악화로 병원에 입원하셨다는 소식을 확인하고 하루의 행복이 소중한 어르신의 부탁을 실현치 못한 것을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마지막 곡으로 그 어르신이 요청했던 성가곡 중 ‘주하느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혼성합창으로 마무리했다.

제주혼디갑주상록합창단은 지난해 5월 30일 출범을 했는데, 매주수요일 2시 공무원연금공단 대강당에서 30여명이 모여 합창아카데미수업을 진행한다. 구성인원을 보면 퇴직공무원도 있지만 지역주민도 같은 비중으로 참여하고 있어 인원구성에서부터 하모니를 이루며, 서호요양원 합창 봉사 외에도 올해 서귀포예술의전당과 김정문화회관, 공무원연금공단 등에서 4차례 대외공연을 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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