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못 견뎌 문닫는 제주지역 숙박시설 급증

경영난 못 견뎌 문닫는 제주지역 숙박시설 급증
올해 5월까지 227개소·819실 폐업…증가세 꾸준해
내국인 관광객 감소에 불법 숙박까지 겹쳐 '설상가상'
  • 입력 : 2024. 06.24(월) 21:00  수정 : 2024. 06. 27(목) 14:28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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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올해 들어 휴·폐업 중인 제주도내 숙박시설이 2000실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 감소에다 숙박시설이 아닌 단독주택이나 아파트, 오피스텔을 이용해 온라인 숙박 플랫폼엔 에어비앤비 등을 통해 불법영업하는 곳까지 가세하면서 안그래도 수요 대비 공급 포화 상태인 관광숙박시설들이 경영난을 견디다 못해 휴업이나 폐업으로 내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도내 숙박시설은 7402개소에 7만9492실(제주시 4만6684실, 서귀포시 3만2808실)이다. 이는 1년 전 7만8804실에 견줘 소폭 증가한 규모다. 관광숙박업이 3만3377실, 휴양펜션업 1009실, 일반숙박업(분양형) 2만1443실, 생활숙박업(분양형) 8145실, 농어촌민박 1만4799실, 유스호스텔 716실, 한옥체험업 3실이다.

5월 말 기준 휴업중인 숙박시설은 21개소·1096실(제주시 10개소·554실, 서귀포시 11개소·542실)이다.

1~5월 기간에 폐업한 숙박시설은 227개소·819실에 이른다. 관광숙박업이 4개소·150실, 일반숙박업 4개소·126실, 농어촌민박 219개소·543실로 민박이 폐업 객실수의 66.3%를 차지했다.

코로나19 발생 첫 해인 2020년 3356실이 폐업한 도내 숙박시설은 2021년에는 933실, 2022년 2684실, 2023년 2937실이 폐업했고, 올해 들어서도 증가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이처럼 폐업하는 숙박시설이 꾸준한 상황에서도 5월 말 기준 숙박시설은 2019년 말(7만4064실) 대비 5400실 정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여행업계의 한 관계자는 "불법 숙박시설까지 포함하면 영업중인 숙박시설인 10만실에 가까울 것으로 추정되는데, 관광객이 하루 3만~4만명 방문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숙박시설 포화상태에서 불법 숙박까지 가세하며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미등록 불법 숙박시설을 하다 적발되더라도 벌금을 내고 다시 불법영업하는 곳들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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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1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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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치워라 2024.06.25 (12:15:09)삭제
크루즈가 제주에 정착하는 8시간동안 중국인들이 배설한 똥 25차 나온다 똥 처리장에서 똥 수입하여 , 똥 처리 하나 바다로 유입,갈치들은 똥을 먹고 자라나고, 그런 갈치를 잡아서 맛있게 먹는다,,ㅋㅋㅋ 제주바당엔 핵 오염수,,, 땅엔 똥물이 넘친다 중국인,제주관광객 ,연간.천4백만명 관광객 입도하여도 클린하우스,.동부.도두 하수처리장이 넘치고. 쓰레기.렌트카.교통도 마비라는 사실.(((성상땅 투기꾼들만 부정한다))) 2공항 개항하면 4천5백만명 입도합니다 ㅡ지금보다 3배 제주입도하면 어떻한일이 벌어지는 제주 미래가 보인다. ㅡ관광객,중국인 똥싸면,, 제주도민은 먹고샬려고 똥 치운다 관광객 총량제 도입..입도세 징수 성산2공항도 절대 반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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