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오모리 마라토너 제주서도 상위권 랭크

日아오모리 마라토너 제주서도 상위권 랭크
무카이나카노·후지모리·무라카미씨 각각 1·2·3위 차지
  • 입력 : 2019. 11.10(일) 15:29
  •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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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에서부터 후지모리 나오토씨와 무라카미 요코씨, 무카이나카노 마사카즈씨. 이들은 2019제주감귤국제마라톤에서도 골고루 상위권에 랭크됐다. 이상국 기자

일본 애플마라톤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2019제주국제감귤마라톤의 출전 자격을 얻은 일본 마라토너들이 이번 대회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며 실력을 입증했다. 제주감귤마라톤과 애플마라톤 주최 측은 각 대회 상위 입상자들을 매년 양 대회에 파견하며 교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달 일본 아오모리현에서 개최된 애플마라톤 풀코스에서 남자 전체 3위를 차지한 후지모리 나오토(28·아오모리현)씨는 10일 열린 2019제주감귤국제마라톤에서 2시간 33분 31초의 기록으로 풀코스 남자부 2위에 올랐다.

후지모리씨는 "굉장한 대회를 준비해 준 모든 관계자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오르막과 내리막이 많아 힘들긴 했지만 예쁜 바다를 바라보며 뛸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간발의 차이로 2위를 차지해 아쉽긴 하지만 앞으로 더 많이 준비해 다음 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애플마라톤 풀 코스 여자 전체 2위를 달성한 무라카미 요코(22·아오모리현)씨는 3시간 24분 27초로 제주감귤국제마라톤 풀코스 여자부에서 전체 3위를 거머쥐었다.

무라카미씨는 "초청을 해줘 너무 감사하다. 제주도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면서 "사람들과 뒤섞여 레이스를 즐길 수 있어 기뻤다"고 웃어부였다. 이어 "주로에서 물과 음식을 나눠주는 자원봉사자들의 성원과 응원으로 힘을 낼 수 있었다"면서 "특히 자원봉사자도 아닌데 마을 주민들까지 주로에 나와 응원을 해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또 후지모리, 무라카미씨와 함께 제주감귤국제마라톤에 참가한 무카이나카노 마사카즈(34·아오모리현)씨는 하프코스 남자부 1위에 오르는 등 일본 애플마라톤 파견 참가자들이 골고루 상위권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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