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감 후보 '3인 3색'?… '변화'·'인물론' 한목소리

제주교육감 후보 '3인 3색'?… '변화'·'인물론' 한목소리
교육감 후보 선거공보물 비교해 봤더니… 공통점 속 차이도
현역 김광수 후보 '검증' 강조… "시작된 변화, 끝까지 책임"
고의숙 후보 지난 4년 제주교육 비판하며 청렴·실력에 방점
송문석 후보 "제주교육 대전환" 전면에… "이번에는 바꾸자"
  • 입력 : 2026. 05.27(수) 16:35  수정 : 2026. 05. 27(수) 17:27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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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고의숙, 김광수, 송문석 후보의 선거공보물 표지.(사진은 이름 가나다순)

[한라일보] '3파전'의 치열한 승부를 벌이는 제주도교육감 선거 후보들은 집집마다 배달된 선거공보물을 통해 하나같이 '변화'와 '인물론'을 내세우며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런 공통점 속에도 정책 방향성, 공약 등의 강조점은 서로 달라 '한 표'의 가치를 높일 꼼꼼한 비교가 요구된다.

현역인 김광수 후보는 선거공보물 전면에 '검증된 일 잘하는 교육감'을 강조했다.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 3년 연속 최우수(2023~2025) 등 재임 기간의 평가를 내세우면서다. 학교안전경찰관 배치, 주말돌봄센터 꿈낭 도입, 글로벌 역량학교 운영 등 '전국 최초'의 성과를 앞세우면서 "시작한 변화,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공약은 ▷완벽 책임 교육 ▷안심 복지 ▷교실 회복 ▷맞춤 미래 ▷공정 교육을 핵심으로 내걸었다. 공교육 안에서 기초학력 보장을 책임지는 동시에 '무상 책임 복지'로 교육비 부담을 낮추겠다는 구상 등을 반영했다. 세부 공약으로는 학교가 책임지는 1 대 1 맞춤형 학력 보장, 중학생 노트북·초 3~6 태블릿 지원 완성, 초등 신입생 입학 희망꾸러미 100% 무상 지원, 권역별 거점형 마을돌봄센터 대폭 확충 등을 제시했다.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을 지낸 고의숙 후보는 '민주진보' 대표 후보임을 내세웠다. 현역에 맞서는 만큼 지난 4년을 '후퇴한 제주교육'으로 규정하며 대결 구도를 명확히 했다. 청렴도 하락, 재정 위기 등에 놓인 제주교육의 '성장'을 약속하면서다. 고 후보는 국민주권정부와 발맞춘 '맞춤형 책임교육' 공약으로 초개별화 맞춤형 교육을 위한 'AI(인공지능) 퍼스널 러닝' 도입과 서부지역 IB고교 1개교 추가 지정, 교육감 직속 교육활동보호 담당관 신설, 제주교육자치 시민의회 구성 등을 약속했다. 특히 자신이 발로 뛰며 발굴했다는 등하굣길 안심택시 도입, 초중고 입학 준비금 지원 등을 약속하며 '현장 중심형'을 부각했다. 여기에 더해 제주교육대학교 총학생회장부터 25년간의 교단생활, 교육청 장학사, 교육의원 등으로 이어온 이력도 강조했다.

송문석 후보는 자신의 선거 구호인 '성적보다 성장, 제주교육 대전환'을 앞장세웠다. 중등 국어교사로 교직 생활을 시작해 도교육청 교육연구관, 서귀중앙여자중학교 교장 등을 지낸 '36년 교육 현장 경험'을 강조하며 "제주교육, 이번에 바꿔야 한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송 후보는 ▷아이 중심 교육 ▷교실 중심 혁신 ▷제주형 미래교육이라는 3대 비전 아래 제주형 IB 2.0 확대, AI·디지털 교육 강화, 1인 1문화·1예술·1체육 실현, 기초학력 끝까지 책임, 교사 교육활동 전면 보호 등을 5대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한 15대 과제에는 기초학력 책임지도제 전면 실시, 교사 행정 업무 50% 감축, AI 맞춤형 학습 플랫폼 구축 등과 함께 제주형 IB 2.0을 단계적으로 초등학교에 전면 도입해 탐구·토론·프로젝트 중심으로 수업을 바꾸겠다는 계획도 담았다.

한편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 모든 읍면동은 지난 24일을 기점으로 선거공보를 포함한 투표안내문 발송을 마무리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선 도내 31만9600여 세대에 공보물이 배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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