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가는 겨울철에 연말이 닥아 오는 3일 낮시간 부터 이어도 제주원우회(회장 오학선)에서는 회원들 15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어도를 지키는 일·해양강국으로 가는 길’이란 어깨띠를 두르고 관광객 인파가 많이 찾아든 애월 한담 해안가 등 두 곳을 찾아 이어도 지키기 켐페인을 전개했다.
이들 이어도 원우회원들은 첫번째로 한담해안가를 찾아 이곳을 산책 나온 관광객들에게 이어도연구회에서 배부한 홍보책자를 나눠주며 이어도 지키기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주문했다.
이들은 이어 동백꽃이 한창 만발한 남원소재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을 찾아 이어도 지키기 켐페인을 전개하려다 공원관리자로부터 관람객들에게 켐페인을 하지 못하도록 저지를 받기로 했다.
이는 사전에 이같은 켐페인을 하겠다고 통보받은 바 없기에 관람객들이 드나는데 지장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원우회 관계자들은 아직도 이어도 문제의 핵심 쟁점에 대한 이해부족이라고 인정하고 이어도가 우리나라 해양주권 수호와 21세기 해양자원 보존 및 개발에 대한 정보와 가치를 창출하는데 큰 의미가 있으므로 앞으로 이어도 지키기 켐페인을 전개하는데 있어 걸림돌이 되는 사항을 개선하는데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