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미국서 경진 참가


제주과학고등학교(교장 김홍국) 김기범, 백현석, 현용철 학생이 오는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2020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에 한국대표로 나선다. 미국과학대중협회가 1950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이 대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과학경진대회다.

앞서 제주과학고는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19 과학영재 학술대회'에서 최우수상 2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 등 모두 7팀을 배출했다. 최우수상 2팀에는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 한국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데, 이 중 김기범, 백현석, 현용철 학생으로 구성된 제주과학고 팀이 한국대표로 결정됐다. 이들 학생은 '젖은 직물의 격자 구조에서의 반사율 감소에 관한 탐구(물리)'를 수행해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제주과학고 관계자는 "학생들의 이번 성과는 주요 연구의 진행 과정마다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연구내용을 토의하는 콜로키움 활동 등 학교의 체계적인 연구 활동 지원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미래사회를 선도할 창의적인 과학인재를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