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감염병 대응체계 발전을 위한 정책수립

제주지역 감염병 대응체계 발전을 위한 정책수립
  • 입력 : 2020. 06.03(수) 11:22
  • 정신종 시민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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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구원의 코로나19 대응 연속기획 정책 세미나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제주연구원(원장 김동전)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제주지역의 대응 체계를 검토하고 미래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발전적 방향을 모색키로 했다.

이 같은 사항은 이번에 제주지역 감염병 대응체계발전을 위한 정책세미나를 최근에 제주연구원 2층 새별오름 회의실에서 '제주도 감염병 발생 위기 대응을 위한 발전적 제언'을 주제로 갖게 됨에 기인한 것이다.

배종면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주제발표에서 제주의 산업구조적, 지리환경적, 기후변화적 특성에 맞춘 감염관리 전담조직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제주감염병 관리지원단의 목적과 주요업무를 소개하는 한편 감염병 대응전략 제언으로 감염병 발생 모니터링을 통해 획득한 정보를 해석하고 의사결정자에게 전달하여 감염병의 신속한 예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제발표 이후 종합토론에서는 박형근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진행으로 김수영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고영상 교수, 김민영 간호학과 교수, 이영아 한라대학교 응급구조과 교수, 정무상 한라대학교 임상병리과 교수의 토론이 있었다.

한편 김수영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감염병에 대한 조기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입도시 발열검사 강화와 자가 격리 지침 위반에 대한 법적 조치 강화, 역학조사・능동감시・감염예방교육 및 홍보를 위한 인력을 확보하고 연구능력을 구비한 독자적 조직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이어 고영상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인수공통 감염병에 대한 연구소 및 센터와 곤충 매개체를 감시하는 거점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였으며 김민영 간호학과 교수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확진자 증가 시 제주도내 중증환자 의료기관 부족 가능성, 음압 구급차 및 음압 병상 확보의 필요성, 그리고 보건교사와 간호사의 인력 부족에 대한 확충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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