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산지천 갤러리와 탐라문화광장 등 원도심에서 펼쳐질 '2020 아트페스타 in 제주' 로고를 30일 공개했다.

　로고는 전문 디자이너와 행사 운영위원 등이 논의해 제작한 것으로, 제주의 토양과 감귤을 각각 상징하는 검은색과 주황색을 디자인 요소로 해 자유분방하고 유쾌한 축제의 분위기를 형상화하고자 했다고 시는 밝혔다.

　또 로고에 포함된 글자 요소 하나하나를 예술행위의 결과물이 마치 완성된 구조물로서 작동하듯 배치해 행사가 표방하는 예술과 축제가 조화롭게 융합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시는 앞으로 로고를 각종 홍보물과 도록, 기념품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트페스타 in 제주는 기존 동(이도1동) 단위 행사를 시 단위로 전환해 새롭게 만든 예술행사로, 올해 5회째를 맞는다. 총 114점의 미술작품을 선보이는데 한국화, 서양화, 사진, 판화, 설치미술, 영상, 조각, 공예 등의 실내전시는 산지천 갤러리와 옛 새마을금고 건물을 활용해 이뤄진다. 다만 코로나19에 따른 방역을 위해 실내전시는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해 작품설명과 작가 인터뷰 등을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 등으로 송출할 예정이다. 야외 공간에는 입체·설치 작품, 환경미술(조형), 휘호깃발(서예) 등이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