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채은성 'KBO리그 1호' 3연타석 홈런 폭발

LG 채은성 'KBO리그 1호' 3연타석 홈런 폭발
연타석 홈런도 치지 못했던 채은성, 10일 NC전서 3연타석
  • 입력 : 2020. 10.10(토) 20:06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LG 트윈스 채은성.

LG 트윈스 채은성.

채은성(30·LG 트윈스)이 2020년 KBO리그 1호 3연타석 홈런을 쳤다.

채은성은 10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 1회, 3회, 5회 연거푸 외야 펜스를 넘겼다.

3연타석 홈런은 올 시즌 처음 나왔고, KBO리그 역대 54호다.

박병호(키움 히어로즈)가 2019년 8월 27일 청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역대 53호 3연타석 홈런을 쳤고, 채은성이 1년 1개월 만에 다시 진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전까지 연타석 홈런도 친 적이 없었지만, 10일에는 한 번 불붙은 배트가 세 차례나 불을 뿜었다.

0-0이던 1회말 2사 1, 2루, 채은성은 NC 사이드암 선발 박정수의 시속 144.4㎞ 직구를 받아쳐 좌중월 3점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는 130.6m였다.

두 번째 타석에도 채은성의 배트가 불을 뿜었다.

채은성은 3-1로 앞선 3회말 무사 1, 2루, NC 우완 임창민의 시속 133.5㎞ 슬라이더를 통타했고 공은 126.7m를 날아 좌중간 외야 관중석에 안착했다.

2014년부터 1군에서 뛴 채은성은 이날 처음 연타석 홈런을 쳤다.

채은성이 한 경기에서 홈런 2개를 친 것도, 2018년 5월 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채은성은 타구를 담 밖으로 날렸다.

6-3으로 앞선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 채은성은 NC 잠수함 홍성민의 시속 140.6㎞ 직구에 시원하게 스윙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였다.[연합뉴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9012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