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찬 공기 유입 쌀쌀.. 성산포 9.5℃

제주지방 찬 공기 유입 쌀쌀.. 성산포 9.5℃
5일까지 체감온도 10℃ 이하 추위 이어질 듯
  • 입력 : 2020. 11.03(화) 08:53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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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활짝 핀 서귀포시 보름왓. 연합뉴스

겨울을 재촉하는 북쪽 찬 공기로 성산포지역이 올 가을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밤사이 지표면 냉각으로 이날 성산포 아침최저기온이 9.5℃를 보이며 올 가을들어 가장 낮았다. 바람까지 불면 성산포지역 체감온도는 7.8℃까지 떨어졌다.

 제주시도 12.1℃까지 떨어지며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제주시 체감온도는 11.2℃를 기록했다.

 제주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5일 아침까지 기온이 더 떨어져 춥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4일과 5일 제주시 기준으로 아침 체감온도가 8℃까지 낮아져 추울 것으로 보인다.

 3일 제주지방은 오전까지 북부, 서부, 산지를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한라산 정상부근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눈발이 날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도 해기차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 영향으로 북부와 서부, 산지에 다시 산발적인 비가 예상된다.

 3일 낮 최고기온은 15~17℃, 4일 낮 최고기온은 14~17℃로 예상된다.

 해상에서는 3일과 4일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와 제주도앞바다에서도 3일과 4일 바람이 9~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3m로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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