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시민에게 의견을 듣고 경찰에 전한다

[열린마당] 시민에게 의견을 듣고 경찰에 전한다
  • 입력 : 2020. 12.09(수) 00:00
  • 강민성 기자 kms6510@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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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시민의 경찰로 거듭 태어나려 하고 있다. 그간 경찰은 반부패·자정 노력으로 조직 내 청렴 의식이 확산·정착돼 투명한 시민의 경찰로 거듭나고 있다. 그러나 국민이 경찰에 바라는 청렴도와 신뢰도 사이에는 온도 차가 있어 국민들로부터 더욱 겸손하고 청렴한 경찰상을 요구받고 있다. 따라서 경찰은 경찰조직과 국민 생각과의 인식 차이를 해소할 새로운 제도가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돼 2020년 경찰의 청렴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고 경찰조직 내부요인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진단·개선해 경찰의 청렴성을 향상 시킬 새로운 시민참여 조직인 '시민 청문관'제도를 도입·운영하고 있다.

시민청문관이란 시민의 대리인으로서 경찰행정에 대한 시민의 고충(위법, 직무 오·남용, 부패 등)을 듣고 전문적이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이를 확인하고 시정, 제도개선 등을 제안하는 외부 통제인 이며, 조직 맞춤형 청렴 교육을 수행하고 시민의 참여하는 청렴 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청렴 문화가 조직 전반에 정착되도록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경찰 내부직원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관서장에게 전달하는 등 직원 업무개선도 함께 수행한다. 이는 내부 직원 만족을 통한 시민의 경찰행정 업무 처리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경찰조직에 대한 국민의 기대 수준이 점차 높아지면서 불공정도 비위로 인식되는 등 부정부패에 대한 국민 인식이 급속도로 변화하는 상황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조직 구성원들이 인식변화가 필요하다.

따라서 우리 시민청문관은 기업의 윤리경영 정신과 사회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의 입장에 서서 시민의 생각과 의견을 전달하는 촉매자로서, 또한 청렴 실천을 통해 급속히 변화되는 시민의 눈높이에서 청렴·반부패 문화를 확산시킴으로서 제주경찰의 청렴 상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강종훈 서귀포경찰서 청문감사관실 시민청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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