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골프장 경기보조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수검사가 실시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8일 오후 8시쯤 서귀포시 표선면 사이프러스CC에서 근무하는 경기보조원(캐디)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직원들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확진 판정을 받은 캐디는 지난 19일부터 몸살 등의 증상이 있었고 27일 오전 제주시 한마음병원을 찾아 진단검사를 받았다.

　제주자치도는 증상 발현 2일전부터 지난 17일부터 동선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골프장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이 캐디는 20일을 제외하고 17·18·19·21·22일 5일간 근무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제주자치도는 휴장에 들어간 사이프러스CC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29일 오전 10시부터 약 135명(직원 59명, 경기보조원 76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 방역당국은 해당 골프장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엄격히 진행하고 이용자와의 접촉이 모두 실외에서 이뤄져서 전파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확진판정을 받은 캐디와 동반해 라운딩한 이용객 전원에 대해서는 사실을 통보하고 검사받도록 했다. 이용자는 총 12명으로 파악됐다.

　한편, 제주지역 내 공개된 동선 정보는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 '코로나19 현황보기(https://covid19.jeju.go.kr/info.jsp#)'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