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기부 온정 열기는 이어져야 한다

[열린마당] 기부 온정 열기는 이어져야 한다
  • 입력 : 2021. 02.05(금) 00:00
  •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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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나눔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100℃를 넘어섰다고 한다.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려워지고, 대면 기부독려 캠페인이 불가능했지만, 가슴이 따뜻하고 위기에 강한 도민의 사랑이 온정기부로 늘어났다고 한다. 도민의 통큰 나눔사랑 열매의 결실이다. 우리 모두의 나눔과 사랑을 위한 기부 열기는 계속 이어져야 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주위에는 사회·경제적 어려움으로 소외되고 차가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이웃들이 있다. 제주시에 설 명절을 맞이해 기부 천사분들이 줄을 이어 쌀, 후원금 등을 기탁하는 사랑 나눔을 실천하는 분들이 있어 마음이 훈훈하다.

매년 익명으로, 정기적으로 잊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행을 베풀고 있는 여러 독지가 분과 솔선해 기부하는 개인, 기업체 등에 이 기회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

이처럼 우리 사회가 따뜻할 수 있는 이유도 보이지 않는 작은 선행과 나눔에 있으며, 함께 마음을 열고 서로가 가진 것을 나누는 일이야말로 우리 사회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가치있는 삶이며 존재의 이유도 그중 하나이다. 모두가 더불어 사는 희망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 때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용기가 될 것이다.

지난해는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나눔과 사랑의 열기를 끌어내는 건 우리의 몫이다. 봉사활동과 기부는 단순 숫자가 아니라 그 과정이 응원과 연대임을 알고 있듯이, 섣부른 장밋빛 전망은 어려워도 십시일반 나눔과 사랑의 미학을 되새길 수 있는 새해가 되기를 바란다. 이번 설 명절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행복이 가득하고 인정이 넘치는 훈훈한 명절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시중 제주시 주민복지과 복지자원관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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