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시민 중심 문화도시, 서귀포시를 꿈꾸며

[열린마당] 시민 중심 문화도시, 서귀포시를 꿈꾸며
  • 입력 : 2021. 02.08(월) 00:00
  •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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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이 며칠 남지 않았다. 지난해는 서귀포시가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후 사업을 추진한 첫 해였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시민들과의 만남을 최소화하며 비대면 위주의 사업을 추진할 수밖에 없었다. 신축년에는 문화도시조성사업의 성과를 많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

서귀포시의 문화도시조성 사업은'105개 마을이 가꾸는 노지문화 서귀포'를 비전으로 해, 시민 주도로 마을에 잠재해 있는 고유한 문화와 다양성을 발전시켜나가는 것이다. 시민 여러분이 참여를 넘어서 스스로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그 핵심내용이다. 많은 제약 속에 추진되긴 했지만, 지난해 사업에서 시민 중심의 추진 가능성은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그 가능성을 한 단계 끌어 올려 구체화해 나가겠다. 문화도시센터와 문화예술단체, 협력기관, 시민을 연결하는 문화도시 거버넌스 체계를 더 공고히하는 데 주안점을 두겠다.

아울러 서귀포의 자연과 문화원형을 담은 고유의 문화도시브랜드 확립에도 더 많은 관심을 쏟고,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효과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세인 웰니스 관광에도 연결돼 확산될 수 있도록 각별히 힘쓰겠다.

코로나19는 우리의 마음과 삶, 경제까지 모두 힘들게 하고있다.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일상에서 더욱 더 다양한 문화를 만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문화로 이야기하고, 문화로 위로받을 수 있도록 대면.비대면 병행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문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통해 시민 여러분의 행복도가 한 단계 더 높아지고 문화가 일상이 되는, 시민과 함께 가꾸는 새 희망 서귀포시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시민 여러분이 새해 복 많이 받고 늘 건강한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 <김태엽 서귀포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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