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틀연속 확진자 '없음'.. 설연휴 고비 넘기나

제주 이틀연속 확진자 '없음'.. 설연휴 고비 넘기나
중앙방역대책본부 17일 0시 기준 현황..누적 548명 유지
  • 입력 : 2021. 02.17(수) 09:59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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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체 채취. 한라일보DB

코로나19 검체 채취. 한라일보DB

제주지역에서 설 연휴 이후 이틀 연속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17일 0시 기준 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 발생현황에 따르면 제주지역에서는 16일 하루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없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548명을 유지했다.

 현재까지 제주지역에서는 올해 127명, 2월 들어서는 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0일에 이어 11일까지 연이어 확진자가 4명씩 발생하면서 추가 감염자가 우려됐지만 설 연휴 후반 사흘 연속으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설 연휴 이후에도 이틀 연속 확진자가 없어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14일 제주를 방문한 후 대구 주민(제주548번)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잠복기 등을 고려할 때 추가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이날 기준 제주지역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발생률은 81.70명이다. 발생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 42.69명이고 전국평균은 163.84명이다.

 제주도내 격리중인 확진자는 13명, 격리해제 확진자는 534명이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 590명, 해외유입 31명 등 621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8만4946명이다. 전날(457명)보다 164명이나 더 많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정점(12월 25일·1천240명)을 찍은 후 서서히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최근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달 10일(623명) 이후 최다를 기록하며 600명에 육박했다.

 우려했던 설 연휴 가족 모임 집단감염이 현실화하면서 신규 확진자 규모가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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