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사업.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ICT 기술을 적용한 '제주형 스마트팜 시스템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팜 시스템 보급사업'은 스마트폰 이용 원격제어시스템으로 적정 생육환경을 조성하며 편리성을 높이고 생산성 및 품질을 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2015년 처음 시작해 지난해까지 126개소 37.8ha 보급된 바 있다.
올해 추진하는 '제주형 스마트팜 시스템 보급사업'은 육지부 과채류 위주 시스템과 차별화해 시설감귤에 적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시스템으로 구성 설계해 설치비를 육지부 평균 3,000만 원 대비 1/3 수준인 1,000만 원으로 대폭 낮췄다.
올해에는 총 사업비 1억5,000만 원을 투입하며 지난 2월에 15 농가를 선정했다.
사업대상자는 온습도 센서, 유량계, CCTV 등 하우스 환경제어 자동화 시스템을 설치하게 된다.
온습도 센서에 의해 온도 및 습도 등 환경 변화에 따라 하우스 개폐와 냉·난방 관리, 유량계와 전자밸브 설치로 관수 작업이 스마트폰으로 원격제어 된다. 또한 CCTV를 통하여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진다.
지역별 작목별 환경정보데이터는 스마트팜통합관리시스템과 연계되어 정보 수집 및 분석으로 영농활동을 매뉴얼화하고 품질 향상을 위한 적정 생육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이번 사업으로 하우스 원격제어를 통하여 인건비 23% 절감, 화재 및 고온 등 비상 대비 안심영농 실현, 최적 생육환경 제어로 고품질 감귤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영길 스마트원예 팀장은 "스마트팜 시범사업 확대를 통하여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최적의 생육환경 원격제어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