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산자원 조성 4개사업 본격 추진

제주 수산자원 조성 4개사업 본격 추진
  • 입력 : 2021. 03.11(목) 10:03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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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연안어장의 생태계 보호와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회복·증대를 토대로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제주도는 올해 수산동·식물의 산란·서식환경 조성과 갯녹음 어장복원 등을 위한 인공어초시설 및 해중림 조성, 연안바다목장 조성, 어초어장 관리사업 등 4개 사업에 11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수산동식물의 산란·서식환경 조성을 위한 인공어초시설(16개지선·244ha)에 81억 원 ▷효율적인 어초어장 관리를 위한 어초어장 관리사업(인공어초 효과조사 및 사후관리, 22년 시설 예정지 적지조사 등)에 12억 원을 투자한다.

이어 ▷갯녹음 해역에 대한 생태계 회복으로 제주연안 생태기반시설 기능 유지를 위한 해중림조성(16ha)에 12억 원 ▷해역특성에 적합하고 다양한 수산자원조성을 위한 연안바다목장사업에 10억 원이 투입된다.

우선 인공어초시설사업은 1읍·면 1광역어초어장조성 3개년 계획(2020~2022)에 의해 기존시설 중심의 대규모 집단화 시설로 어류위집의 극대화를 도모하고 지역연안어선어업인들이 어초어장을 쉽게 찾아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어초어장 관리사업은 도내 연안에 설치된 인공어초어장 위치, 설치상태 등 DB구축 및 설치 어초의 전반적 상태조사 결과에 의한 보수·보강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역여건에 적합한 인공어초 선정을 위해 인공어초 효과조사 및 설치상태조사(설치 후 2년차, 5년차, 10년차, 20년차)를 세부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해중림 조성사업은 갯녹음 어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경이 좋지 않은 해역 중심으로 확대 조성해 나간다.

연안바다목장사업은 추자 대서해역(2018~2022년)에 대해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관리위원회 및 지역어업인들의 의견 등 소득과 연계될 수 있는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양홍식 도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도 연안생태계를 복원하고 사업별 최종 수혜자의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도록 이용관리 및 성과확보에 추진 방향을 맞춰 나가겠다"며 "어장관리 이용 주체인 어업인 스스로 중심이 되어 자율적인 어장관리 체계를 구축, 자기어장에 대한 자율적 어장관리를 통한 자원회복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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