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제2공항은 제주의 미래이고 희망이다

[열린마당] 제2공항은 제주의 미래이고 희망이다
  • 입력 : 2021. 03.22(월) 00:00
  •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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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제주도지사가 국토부에 제출한 '제주 제2공항 건설 관련 입장'과 관련해 요즘 제주 사회가 시끌벅적하다. 한쪽에서는 전체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무시한 주객전도식, 견강부회(牽强附會) 행태를 보인다고 맹비난하고 있고 또 다른 한쪽에서는 제주도의 견해를 쌍수를 들고 환영하고 있다. 지역 출신 정치인, 도의회 및 찬반단체에서도 엇갈리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한마디로 도민사회 전체가 시끌벅적, 우왕좌왕하고 있다.

제2공항은 애초부터 도민 대다수가 필요하다고 해서 정부에 건의하고 받아들여 2015년 입지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예정지 발표 당시 70%가 넘는 도민들이 환영 입장이었다. 애초에 "지금 제주공항이 포화상태이고 도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니 국가에서 제주에 공항을 하나 더 지어주십시오"라고 요청하고 그 결정에 찬성했다가 5년여가 지난 지금은 "나 반대요, 그러니 없었던 일로 해주세요"라고 한다. 그러면 정부에서 제주를 바라보는 시각이 어떨까. 전체 도민사회가 똘똘 뭉쳐서 정부에 요청을 해도 해줄까 말까인데. 지금까지 도민들끼리 찬·반 입장을 놓고 대립하고 있으니 정말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환경파괴 문제는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면 되는 일이다. 현 제주공항은 포화상태이고 더 이상 확장은 불가능하다는 견해다.

마지막으로 어지러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소신 있는 결단을 존중한다. 어디에 지어야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제주에 공항이 하나 더 지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진행 중인 제주 제2공항을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이제 제주도가 결정했으니 제주 정치권 및 도민 전체가 합심해 제주 제2공항이 건설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이번 기회를 놓친다면 영영 물 건너갈 수도 있다. <양영일 서귀포시 주민자치위원회 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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