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왕벚꽃축제. 한라일보DB
지난해 코로나 19로 인해 제주특별자치도 지정 축제가 직격탄을 맞았다.
3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제주도 지정 축제 29개 가운데 3개(성산일출축제·탐라문화제·서귀포칠십리축제)만 개최되고 26개는 전면 취소됐다.
이중 서귀포칠십리 축제는 지난해 11월 대면 행사를 최소화해 칠십리야외공연장에서 개최했다.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남극노인성제와 문화예술한마당, 칠십리 가요제는 예정대로 진행됐으나 먹거리와 체험행사는 운영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열린 탐라문화제는 5일 동안 새별오름과 산지천 광장 등에서 열렸으나 코로나19로 일정을 대폭 축소하고 전체 일정도 비대면 공연으로 진행했다.
올해는 총 35개 도지정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나 코로나19로 인해 일부는 취소와 축소를 검토하고 있으며, 비대면·온라인 방식 개최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개최중이거나 개최 예정인 축제를 홍보하고 있으며, 축제 개최 여부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다.
이에 제주자치도축제육성위원회는 올해 비대면·온라인 개최 등을 감안해 축제평가기준 등을 변경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지난 2월 제8기 축제육성위원회를 구성했고 어제 축제육성위 첫 회의를 열고 2021년 도내 축제평가 운영 방향 및 축제평가여부, 축제평가기준 변경 등에 대한 안건을 심의할 계획이었으나 안건이 너무 많아 축제평가는 다음으로 연기했다"며"올해 축제도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