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택 가격 세달 연속 상승세… 상승폭은 둔화

제주 주택 가격 세달 연속 상승세… 상승폭은 둔화
지난해 12월 상승세 전환 뒤 지속 유지 지난달 0.10%↑
제주 0.15%서 0.10% 로 낮아져 전국평균 보다↓
  • 입력 : 2021. 04.01(목) 17:35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시 신시가지 전경. 한라일보DB

제주지역 주택 가격이 세달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상승세는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단독·연립주택을 포함한 제주의 주택 매매가격은 0.10% 올랐다. 제주지역 주택 가격은 지난해 12월 상승세로 돌아선 뒤 1월 0.12%에서 2월 0.15%, 3월 0.10%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 장기화 등으로 상승폭은 전월보다 소폭 줄었다.

 특히 지난달 제주 주택가격지수 상승률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은 0.74%다.

 지난달 전국에서 주택 매매가격이 높은 지역은 수도권에 집중됐으며, 경기가 1.31%로 가장 높았고 인천이 1.28%로 뒤를 이었다. 전국 8개 자치도 중에서는 충북이 0.56%로 가장 높았고, 제주는 전북(0.17%)에 이어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또 지난달 제주지역 주택 매매가격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아파트(0.45%)와 연립주택(0.38%)은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단독주택의 경우 -0.01% 하락하며 지난해 9월(-0.10%)부터 지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택종합 전세 가격은 0.46% 상승했으며, 제주지역은 경기침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침체 등의 이유로 전월(0.19%)보다 0.06% 떨어진 0.13%를 기록해 상승세가 둔화됐다.

 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14% 상승했다. 수도권(0.21%→0.15%)과 지방(0.18%→0.14%)은 상승폭이 축소됐고, 제주지역은 외지인 수요 감소 및 지역경기 침체 영향 등으로 지난달보다 0.02% 떨어졌다.

 한편 이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5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제주지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22%를 기록해 전주(0.12%)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7189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