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영자총협회는 2일 호소문을 내고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어려워진 제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제주의 미래와 다음세대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2공항 사업은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주경영자총협회는 "국토교통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 제2공항 추진을 공식 선언한 지 만 5년이 흘렀다"며 "지난 35년간 이용객이 매년 급증세를 보인 제주공항은 지속적인 시설 확충에도 도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넘어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제2공항에 대한 찬반 갈등은 입지 적정 여부와 안전·환경문제 등으로 확대되기 시작해 급기야는 제2공항 자체가 필요없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면서 "만 5년이 넘는 기간 동안 찬반 갈등을 지켜보던 제주도민들의 피로감도 극도에 달해 공항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계속되는 갈등으로 사업 추진에 회의적인 시각을 갖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예비타당성조사, 사전타당성 재조사를 통해 제2공항 추진이 타당하다고 결론이 난 만큼 조속한 추진만이 정답"이라며 "제주 경영계는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이 조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조와 정부의 과감한 결단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