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경주퇴역마 유해물질 잔류 원천 차단

마사회, 경주퇴역마 유해물질 잔류 원천 차단
  • 입력 : 2021. 04.10(토) 10:39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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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는 제주산 축산물의 안전성 제고를 위해 제주 동물위생시험소와 함께 식육용 말고기의 유해물질 잔류를 원천 차단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부적합 축산물의 유통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양 기관이 빅 데이터를 공유하는 등 협력 사업을 펼치는 것이다.

마사회에 따르면 제주 동물위생시험소는 도내 공식 도축장에서 말을 도축하기 전에 마이크로칩 확인을 통해 개체식별을 시행하고 있는데, 경주퇴역마로 확인되면 즉시 한국마사회에서 운영 중인 말산업 통합 포털 사이트 ‘호스피아(www.horsepia.co.kr)’에서 진료약품 투약내역을 확인한다.

모든 경주마의 등록정보와 진료내역은 한국마사회가 공개하고 있기 때문에 식육사용 금지에 해당하거나 휴약(休藥)기간이 지나지 않은 진료약품의 처방 및 도축 전 휴약기간 등을 즉각 알 수 있다. 따라서 식용이 금지된 약물이 투입된 경주퇴역마는 도축 자체가 불가능해, 시중에 말고기로 유통될 수 없어 식육용 말고기의 안전성이 확보될 수 있다고 마사회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도내 지자체 및 유관단체, 말산업 생산농가 등과 지속적 협력을 통해 경주마의 복지증진과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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