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정치권 로비와 사기 의혹 등이 불거진 제주의 한 브랜드 아파트를 대상으로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다.
18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제주시 애월읍 하귀1리 소재 A아파트 분양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아파트 시행사 대표 B씨 등을 대상으로 불거진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이뤄졌다.
경찰은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을 팀장으로 9명이 포함된 A아파트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앞서 A아파트 피해자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B씨와 오영훈 전 제주도지사의 전 정무비서관 C씨, 전 비서 D씨 등을 대상으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제주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대책위는 고발장을 통해 ▷법인자금으로 정치권 관계자에 향응을 제공했는지 ▷회사 자금을 목적과 달리 사용하거나 업무상 위배되는 방식으로 집행했는지 여부에 관해 수사를 촉구했다.
또 문대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에 대해서도 알선수뢰, 시행사 대표 B씨에 대해 뇌물공여 등 혐의로 고발했다. 수사결과에 따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청탁금지법·정치자금법 위반 등을 병합 검토해 달라고도 요청했다.
한편 B씨는 2021년부터 2023년 사이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투자자 20여 명으로부터 20억원 상당을 가로채고 유사수신한 혐의로 송치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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