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전 1시23분쯤 제주시 월평동 소재 화목보일러 주변 땔감용 나무에서 불이 나 41분 만에 진압됐다. 소방당국은 문이 반쯤 열린 상태로 화목보일러를 사용했다가 불씨가 나무에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소방서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게 나면서 난방기구에 의한 화재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당부 내용을 보면 ▷화목난방기구는 전문업체에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사용 시 보일러 이음새 부분에서 불티가 날리지 않도록 자세히 관찰 ▷전기장판은 내부 열선이 파손되지 않도록 접지 말고 말아서 보관 ▷모든 난방기구 사용 시에는 종이 등 가연물을 최소 2m 이상 떨어진 장소에 보관 등이다.
김영호 제주소방서장은 "난방기구의 올바른 사용법과 겨우내 사용한 난방기기를 철저히 점검해 안전한 일상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