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방침 즉각 철회"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방침 즉각 철회"
대학생 농성단 지난달 30일 일본영사관 앞 회견
日정부 후안무치 태도 비판… 도민과 함께 투쟁
  • 입력 : 2021. 05.02(일) 11:52
  • 강민성기자 kms6510@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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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저지 대학생 농성단이 지난달 30일 제주시 노형동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피켓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저지 대학생 농성단 제공

일본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과 관련해 학생들의 반발이 이어졌다.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저지 대학생 농성단(이하 농성단)은 지난달 30일 제주시 노형동 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는 인류를 향한 핵테러"라며 "해양방류 철회를 결정할 때까지 적극적으로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촉구했다.

 농성단은 "일본정부는 '한국 따위의 비판을 듣고 싶지 않다', '오염수를 마셔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망언을 내뱉었다"며 "자신들이 핵 테러, 국제 범죄를 일으키고 있으면서 오히려 후안무치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의 만행의 뒷배에는 미국이 있다. 미국은 일본의 행동에 지지를 표명했고, 국제원자력기구 IAEA도 일본의 무책임한 행동을 비호했다"며 "방사능 오염수 배출 시 가장 빠르게 큰 타격을 입는 제주도민들과 함께 적극 투쟁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미래 세대의 생명과 안전까지 위협하는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반드시 저지돼야 한다"며 "하루 빨리 일본 정부는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방침을 즉각 철회하고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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