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기름값이 6주 연속 전국에서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넷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3원내린 ℓ당1543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오르기 시작했던 휘발유 가격은 4월들어 둘째주부터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하락폭은 0.2원에서 0.6원, 0.3원에 불과했다.
특히 지난 1월 제주지역 평균 휘발유 값이 서울보다 50원 넘게 낮았는데, 3월 마지막 주 역전돼 6주 연속 전국 최고가를 유지하고 있다.
2일 기준 전국에서 휘발류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제주로 ℓ당 평균 1619.43원이다. 전국 평균(1534.21원)보다 무려 85원 이상 높다. 다음으로는 서울이 ℓ당 평균 1613.81원이다. 이날 제주지역 휘발유 최저 가격은 ℓ당 1580원, 최고 가격은 1660원 이다.
한편 이번주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기부양 의지 등으로 인한 상승요인과 인도·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증가 추세 등의 하락요인 영향으로 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