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국토부장관은 제2공항 철회 선언하라"

"신임 국토부장관은 제2공항 철회 선언하라"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성명
  • 입력 : 2021. 05.18(화) 11:46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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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는 18일 성명을 내고 "노형욱 국토부장관은 제2공항 백지화를 즉각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도민회의는 "LH 부동산 투기 사태로 한 달째 공석이었던 국토교통부 장관 자리에 지난 14일 노형욱 신임 장관이 취임했다"며 "후보자 시절 제2공항 문제를 취임하는 즉시 내용을 검토하고 합당한 결과를 내놓겠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취임사에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토부는 당정협의를 통해 공정하게 모아진 제주도민의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전 국민 앞에 약속했다. 지난 여론조사 과정에서도 국토부는 당정협의에 따라 제2공항의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며 "그렇다면 시간을 더 끌 것이 아니라 제2공항 계획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발표가 이미 나왔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민회의는 "특히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 발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명확한 입장 발표 없이 제2공항 계획이 종합계획에 포함된다면 도민의 강력한 저항이라는 파국에 다다를 수 밖에 없다"며 "노형욱 신임 장관은 즉각 제2공항 철회를 선언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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