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훈의 현장시선] 코로나 시대, 소기업 소상공인의 생존법

[성상훈의 현장시선] 코로나 시대, 소기업 소상공인의 생존법
  • 입력 : 2021. 05.21(금) 00:00
  •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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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소기업·소상공인 사업주는 650만명이 넘는다. 우리나라 전체 기업수의 98%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가경제의 기반으로서 우리사회의 안정과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2년째 이어지면서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생존의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2019년 5월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제조업을 제외한 도소매, 숙박업 및 기타 서비스업은 절반이상인 58.3%가 창업 후 5년 이내에 폐업하고, 폐업 후 생계유지 부담을 가장 어려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코로나19의 상황을 감안한다면 경영환경은 더욱 악화됐고 부담은 더욱 가중되고 있을 것이다. 또한, 소기업·소상공인들은 근로자처럼 퇴직금도 없고 별도의 전용 연금도 존재하지 않아 사업운영과 폐업, 은퇴 후의 삶 두가지를 동시에 걱정해야하는 현실이다.

이러한 소기업·소상공인들의 불안과 걱정을 대비하고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마련된 제도가 노란우산이다.

노란우산에 가입하게 되면 소득공제 혜택을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받을 수 있고, 연 복리 이자 적립으로 목돈 마련이 가능하다. 또한 국민연금·유족연금을 제외하면 국내 유일의 압류금지 상품이 노란우산이다. 인터넷과 모든 시중은행을 통해서 가입이 간편하게 가능하며 공제상담사가 사업장으로 직접 방문해 제도설명과 가입을 진행해 사업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가입 후 2년간 무료로 단체 상해보험에 자동으로 가입돼 상해에 대해 보장받을 수 있고 경영문제로 도움이 필요한 경우 법률, 노무, 세무 등 8대 전문분야에 대한 전문가 무료상담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건강검진과 휴양시설·렌터카 이용지원, 복지몰 운영, 방역 등 부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코로나 블루 심리상담, 의료·재해 대출 등 소기업·소상공인 신규 서비스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2007년에 출범한 노란우산은 2021년 2월 현재 총 196만명(재적 141만명)이 가입했고 제도 도입 이후 41만명에게 공제금을 지급하여 명실상부한 소기업·소상공인의 대표적인 사회안전망으로 자리매김 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도 본회와 협약을 통해 도내 노란우산 신규가입자에게 1년간 월 2만원씩 부금액 24만원을 지원함으로써 가입자들에 대한 혜택을 더욱 높여 소기업·소상공인 스스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코로나19 등 전염병 유행뿐만 아니라 예상치 못한 외부요인으로 경영위기는 계속 반복해 발생할 것이다.

비가 오면 우산을 써야 하듯이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상 위기를 대비해 만든 사회안전망인 노란우산이 소기업·소상공인에게는 최상의 생존법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도 노란우산 뿐만 아니라 공제사업기금, 외국인근로자 대행 업무, 정부·지자체·유관기관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애로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조성해 도내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지역사회에 경제적, 사회적으로 공헌할 수 있는 토대를 더욱 탄탄히 마련해 나갈 것이다. <성상훈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중소기업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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