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거리두기 격상 결정한 날 또 두자릿수 확진

제주 거리두기 격상 결정한 날 또 두자릿수 확진
11일 오후 5시 기준 11명 신규 감염 이달 확진자 300명 근접
역전할머니맥주 제주시청점 2명 추가 확진 총 11명 집단감염
  • 입력 : 2021. 05.28(금) 17:24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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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다시 두자릿 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달 신규 감염자 수가 300명에 근접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7일 7명이 코로나19에 걸린데 이어 28일 오후 5시 기준 11명(1003~1013번)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수는 1013명으로 늘었으며 이달 들어서는 299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11명은 모두 제주도민으로 이 가운데 2명이 새로운 집단감염지로 지목된 역전할머니맥주 제주시청점 방문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 간 전파도 눈에 띄었다.

1003번은 26일 확진된 985번의 가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함께 양성 판정을 받은 1004번과 1005번도 가족 사이다. 1004번이 앞서 확진된 978~979번과 접촉해 감염된 뒤 가족으로까지 추가 전파가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1006번과 1007번은 956번과 994번의 접촉자로 확인됐으며 1008번과 1009번은 집단감염지로 분류된 역전할머니맥주 제주시청점 방문자로 이곳에서 확진자 직원 3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역전할머니맥주 제주시청점을 연결 고리한 감염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1012번은 923번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이어오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자 재차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나머지 1011번과 1013번은 스스로 코로나19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현재 이들의 감염 경로가 드러나지 않아 역학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확진자 방문 장소로 동선이 공개된 서귀포시 소재 현대목욕탕과 제주궁전음식점과 관련해 모두 277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추가 확진자는 없다.

한편 제주도는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현행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겠다고 발표했다. 거리두기 2단계는 오는 31일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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