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업계 도와주고 싶지만…당장은.."

"제주 관광업계 도와주고 싶지만…당장은.."
도관광협회, 최근 차령연장, 우선 백신접종 등 건의
道 "코로나19 확산세 지켜보며 지원 대책 추진"
관광협회 "분과별 회의 통해 향후 계획 등 마련"
  • 입력 : 2021. 05.31(월) 16:54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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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묶인 제주 전세버스. 한라일보DB

발 묶인 제주 전세버스. 한라일보DB

제주지역 관광업계가 최근 제주특별자치도에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특별지원 대책을 마련해 건의했지만, 별다른 해결책을 찾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난달 31일부터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돼 방역이 강화된 데다, 최근 도내에서는 관광객 증가에 따른 개별과 단체 관광객 대상 업계간 양극화 문제도 나타나고 있어 이를 해소할 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3일 제주도와 도 관광협회 등에 따르면 도 관광협회 측은 지난달 18일 원희룡 제주지사와 면담 당시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관광업계의 지원 방안 등으로 전세버스업 회생을 위한 준공영제 지원책 마련, 제주지역 전세버스 차량 연령 2년 연장, 단체관광객 대상 음식점 방역지침 완하, 관광업계 종사자 우선 백신접종, 여행업 공동사무실 공동운영 조성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후 제주도는 건의 사항 등을 관련 부서와 논의한 뒤 검토 결과를 지난 28일 도관광협회에 전달했다.

 검토 결과를 보면 우선 도는 전세버스업 차령 연장과 관련해 국회에서 전세버스 차령과 관련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별 시행령 개정이 검토 중에 있어 법제처 심의 후 공포 된 뒤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또 단체 관광객 대상 음식점 등 방역지침 기준 완화에 대헤서는 제주지역 관광업계의 어려움을 고려해 중앙부처에 해당 내용이 반영 될 수 있도록 지속 건의할 계획이다.

 관광업계 종사자 우선 백신접종은 3분기 전 도민 예방접종 시행시기에 접종을 실시키로 하고 예방접종 대상별 홍보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 여행업 공동 사무실 조성 운영 지원은 코로나19 추이를 보며 유휴공간 확보 등 관광관련 유관기관과 협력해 검토하고, 관광기금과 관련해 조례를 개정해 영세관광 사업체가 기금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제주지역 관광업계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으며 향후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면서 실현 가능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 관광협회 관계자는 "제주도의 답변에 대해 분과별 회의를 거쳐 관광협회의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라며 "방역과 관련해서는 정부의 지침도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면서 지원 대책을 건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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