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감귤 생산 위해 지원 확대해야"

"고품질 감귤 생산 위해 지원 확대해야"
한라일보·(사)제주와미래연구원 공동기획
  • 입력 : 2021. 06.01(화) 09:24
  •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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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송영훈 제주도의회 의원, 송창우 제주와미래연구원장, 최영훈 제주한라대학교 환경원예과 교수.

제주의 주 소득 작물인 감귤이 기후위기에 더해 외국 및 타지역 작물과의 경쟁구도에 놓여 있다. 하우스 감귤의 경우 대부분 시·군에서 재배가 이뤄지면서 생산량도 상당한 상황이지만 제주지역은 물류비, 인력수급난 등 취약조건을 갖추고 있어, '고품질 감귤 생산'을 목표로 농업인 대상 지원책을 넓혀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라일보와 (사)제주와미래연구원은 공동기획의 일환으로 '기후 위기 속 제주 농업, 전략은 있는가'를 주제로 지난 25일 제주와미래연구원에서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토론에는 최영훈 제주한라대학교 환경원예과 교수(전 감귤연구소장), 송영훈 제주도의회 의원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에선 ▷기후위기가 제주 농업에 미치는 영향 ▷감귤 대체 작물 등 농업 구조조정에 대한 중장기 플랜 구축 여부 ▷기후위기 속 농가 보호 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토론에선 제주지역 농가가 대부분 고령화된 데다 코로나19 여파로 인력수급난을 겪고 있는 반면 농업 경영비, 물류비 등 지출 부담은 상당해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후위기로 하우스감귤뿐 아니라 노지감귤도 타지역에서 재배될 수 있어, 감귤 경쟁력 확보 및 대체 작물 재배 등 대안 마련이 요구됐다.

 최영훈 교수는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어야 한다"며 "고령농이 많은 만큼 인프라 구축이 우선이고 청정 제주라는 브랜드 가치를 적극 홍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영훈 의원은 "감귤은 무엇보다 고품질 감귤 생산이 우선"이라며 "생산·유통·판매 분야에서 각각 인력수급, 물류비 지원, 안정적 판로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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