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도 숙박업 시설 꾸준히 증가

코로나19 여파에도 숙박업 시설 꾸준히 증가
도내 4월 기준 숙박시설 현황 5951개소로 전년동월 比 4%↑
개별 관광객 늘면서 펜션 등 생활 숙발시설 늘어난 영향
  • 입력 : 2021. 06.02(수) 17:59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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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다 하면서도 제주지역 숙박 시설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도내 숙박시설 현황은 5951개소(객실수 7만6183호)로 지난해 동월 5726개소(객실수 7만4174호) 대비 3.9%,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월 5315개소(〃 7만3167호) 대비 11%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도내 숙박 시설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창궐한 지난해 도내 숙박 시설 현황은 ▷1월 5623개소(객실수 7만4474호) ▷2월 5637개소(7만336호) ▷3월 5686개소(7만4384호) ▷4월 5726개소(7만4174호) ▷5월 5839개소(7만4568호) ▷6월 5847개소(7만3601호) ▷7월 5894개소(7만4085호) ▷8월 5895개소(7만4095호) ▷9월 5906개소(7만4484호) ▷10월 5897개소(7만4362호) ▷11월 5894개소(7만4570호) ▷12월 5868개소(7만5585호) 등으로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며 총 243개소가 늘었다.

 올해 들어서는 ▷1월5873개소(7만5459호) ▷2월 5896개소(7만5707호) ▷3월 5936(7만5784호) ▷4월 5951개소(7만6183호)로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보복 여행 심리로 제주지역 관광객이 늘면서 도내 신규 숙박 시설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도내 신규 숙박 시설은 매년 꾸준히 늘고 있지만, 폐업도 속출하고 있어 숙박 시설의 증가폭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2년간 도내 숙박 시설 폐업 현황을 보면 2019년 761건, 2020년 678건 등 총 1439건으로, 업종별로 보면 농어촌 민박이 1386건으로 전체 폐업 시설의 96%를 차지하고 있고, 다음으로 일반숙박업 39건, 생활숙박업 8건, 관광숙박업 4건, 휴양펜션업 2건, 유스호스텔 1건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서는 4월까지 관광숙박업 1개소, 휴양펜션업 2개소, 일반숙박업 32개소, 생활숙박업 3개소, 농어촌민박 118개소 등 총 156개소의 숙박 시설이 폐업했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최근 개별 여행객 증가에 따라 도내에서는 생활숙박업, 휴양펜션업 등이 소폭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농어촌민박의 경우는 숙박시설 중 상대적으로 진입 문턱이 낮아 창업과 폐업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에 숙박 시설 증가폭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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