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활동적 장년 ‘액티브 시니어’ 위한 여행

[열린마당] 활동적 장년 ‘액티브 시니어’ 위한 여행
  • 입력 : 2021. 06.09(수) 00:00
  •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액티브 시니어는 은퇴 이후에도 하고 싶은 일을 능동적으로 찾아 도전하는 50~60대를 일컫는 용어다. 액티브 시니어의 가장 큰 특징은 소비다. 2020년 5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액티브 시니어'를 대체할 우리말로 '활동적 장년'으로 결정하기도 했다.

이들의 여행, 관광패턴은 어떨까?

지난해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60대 이상의 시니어를 대상으로 여행 트렌드를 분석해 발표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선호하는 여행 테마였다. 이들은 역사, 문화 등 주제가 있는 '콘셉트 여행'(55.6%)과 여행지의 문화를 존중하고 지역민과 소통하며 즐기는 '공정 여행'(25.4%)을 1, 2위로 꼽았다. 단순 휴식을 넘어 여행에서 의미를 찾고자 한다는 것이다.

서귀포시는 이런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지난해 9월과 10월 사이 장년층의 주요 관광지인 승마, 온천, 숲, 마을 50개소 등을 방문했다. 또한 5월에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주관 꿈꾸는 여행자 프로그램 수료자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50~60대의 관광패턴을 파악하고 분석했다.

이를 통해 소비활동이 왕성하고 웰니스 관광의 중심축인 활동적 장년을 겨냥한 '고품격 힐링투어'를 기획하고 세부계획을 마련 중에 있다. 투어는 힐링, 문화(예술), 액티비티 등 테마별 관광상품으로 구성된다.

과거 여행계획 시 우리네 부모님들은, 슬프게 말하면 자녀들의 들러리에 불과했다. 우리가 계획을 짜면 따르는 그런 수동적인 분들이었다. 하지만 트렌드가 급변했다. 그들이 능동적으로 여행계획을 짜고, 웰니스 관광을 선도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일찌감치 그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허유리 서귀포시 관광진흥과>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9110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